1980년대에 들어서며 분열분석과 가타리의 인기가 급속도로 확장되었다. 네덜란드, 핀란드, 체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일본 등에서 가타리를 초청하여 분열분석 강연을 열었다. 미국은 미국식 자본주의를 비판하던 가타리를 달가워하지 않았으나 시대적 흐름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도 가타리를 뉴욕으로 초대했다.
그러나 가타리가 원래 보냈던 강연원고 제목 ‘담론의 실존화’가 미국에 와보니 ‘텍스트의 균열’로 바뀌어 있었다. 가타리는 이런 미국의 태도를 비판했다. 담론과 텍스트도 구분 못하고 실존화를 균열이라고 바꿔놓은 미국의 태도에 대해 “어떤 소통조차 불가능해지는 정지된 여행”이라고 비판했다. 가타리의 실존화는 미국인들이 보기에는 균열이었다. 결국 이 강연은 « Cracks in the street »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그 뒤로 미국은 가타리를 더 이상 초청하지 않고 가타리의 흔적을 미국에서 지웠다.
가타리는 담론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말하는 것으로부터 탈주하여 자기 실존화를 추구하는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미국은 균열을 만들지 않고 담론 안으로 흡수되는 방식의 심리치료를 한다. 미국식 심리치료의 대표적인 것이 인지치료다. 왜곡된 인지를 논박하여 수정한다. 애초에 다른 길을 걸은 심리치료의 방식이었고,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절대 다수가 미국식 심치리료를 진행하고, 국민들도 미국식 심리치료를 선호한다.